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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뜻, 당신도 빌런일 수 있다.

by 바넬로피_ 2023. 11. 26.

 

최근 오랜만에 마블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옆에 함께 보던 친구가 ' 빌런 '이라는 단어를 쓰더라고요.

저는 빌런의 뜻을 정확히 몰라 물어보니 쉽게말해 악당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하던데...

제가 신조어에 강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빌런뜻을 조금 더 알아보고 이런저런 신조어들도 다시 한번

찾아볼 때가 되었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 하하 ;; )

 

 

 

 

일반적으로 드라마나 영화등에 등장하는 악역을 빌런이라고 부르지만 현실세계에서도 참 다양하게 이 빌런이라는

단어가 종종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00 빌런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듣고 ' 무슨소리야 ~ ' 하고 들어오신 경우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 도서관빌런 / 주차빌런 / 분리수거빌런 등 "

무조건 악당이라고 쉽게 풀이되기 보다는 도덕적이지 못한 사람, 불법을 행하는 사람, 옳지 못하는 행동을 일삼는 사람

어이없거나 한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등을 ' 빌런 '이라는 용어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보니 빌런이라는 용어가

어떤 맥락에서 어떤 의미로 통용되는지 감이 오더라고요.

 예를들어" 주차빌런 " 주차구역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주차를 해대는 비양심적인 사람" 도서관빌런 " 조용해야 하는 구역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소란을 피우는 사람" 분리수거빌런 "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마구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이라는 거죠.

 

 

"빌런의 원래 의미"

빌런=악당 맞는 말이지만 정확하게 어디서 비롯이 되었나 찾아보았더니 악덕 영주들의 횡포를 못 견디고 농민 빌라누스가 반발하여 영주들을 약탈하고 도적질 하던 행동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빌라누스가 곧 빌런이 된 거죠.( 근데, 이게 참 우리나라 관점에서 보자면 홍길동 같은데... 빌런은 좋지 않은 의미로 되어버렸네요. )

 

 

 

" 신조어 여름이었다. "

추가적으로 빌런처럼 요즘 많이 사용되는 신조어 중에 ' 여름이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뜬금없는 말이죠?이 말은 무슨 유래를 가지고 있나 찾아보았더니 SNS 중 하나인 트위터에서 이런저런 아무 말을 늘어뜨린 뒤에 갑자기마무리에 ' 여름이었다... '라고 덧붙이며 끝내면 마치 인싸감성인 듯한 글로 보이게 되는 것을 필두로 시작되었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유행하듯이 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감성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SNS현상에 따라 뜬금없이 등장한유머코드 같은 느낌입니다. 그럼 지금은 겨울이니, 이런저런 말을 써놓고 마무리에 ' 바로 그해... 겨울이었다. '라고마무리하면 되겠네요.

 

 

 

" 억까, 어가 "

억까는 억지로 깐다는 말의 줄임말로써 상대방의 의견을 그냥 무조건 근거 없이 깎아내리려고 혈안이 되어있을 때그러지 말라고 하는 말이 바로 억까라고 합니다. 억까하지 마!라고 쓴다는 거죠. 억 빠는 상대방에게 예쁨을 받기 위해서마음도 없으면서 억지로 칭찬하는 상황에서 억지로 빤다. 즉 억빠한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이런 경우는없었지만 젊은 사람들이 사용하면 알아들을 수는 있겠네요.

 

그 외에는 오히려 좋아!라는 말도 유행 중인데요, 좋지 않은 상황이 왔을 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긍정확언을 하거나자기 합리화를 하려고 할 때 쓰이는 감탄사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용어들을 대기업 마케팅에서도 긍정적으로 잘활용한다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머선 129부터 해서 가끔씩은 나보다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신조어가무엇이 있을까 5분만 시간 내어 찾아보고 숙지해 두면 나이 불문하고 다양한 세대들과 소통하기 편하고 조금 더 친근하게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로하다고만 느끼지 마시고 마음 열고 한 번씩은 여유롭게신조어도 찾아보시고 활용해 보시면 생활에 더욱 활력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한 살씩 더욱 젊게 살아보아요.

 

 

 

2023년 끝에서 겨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