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한 지인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의 경조사가 늘어나게 되고, 하객이나 조문객으로
자리를 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죠. 그런데 사실 결혼식은 보다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하여 축하를 하지만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가게 되면 어떤 조문 위로말을 건네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크나큰 슬픔을 안고 있는 상주에게 그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인사만 하고 나올수는 없기 때문인데요.
보통 장례에 참석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아서 장례식장에 도착 전에 미리 상주에게 건넬 말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방문한다면 유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데 진심이 닿을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문위로말 몇 가지를 안내해드리려고 하니 가까운 지인, 친인척상 등 발생하였을 때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건넬 수 있는 성숙한 위로의 말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조문 위로말 예문
" ( 친구에게 ) 마지막 가시는 길 잘 배웅해 드리고, 어렵겠지만 밥 잘 챙겨 먹고 마음 잘 추스르자. "
"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애도의 말씀드립니다. "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실 것으로 믿습니다. "
" 삼가 조의를 표하며, 주님의 위로와 사랑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
"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극락왕생하시기를 기원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0 0님의 별세를 애도하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고인께서 애석하게도 세상을 하직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떤 위로의 말로도 다할 수는 없지만, 삼가 위로의 말씀
드리며 고인의 별세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
방문이 어려울 때 조문 위로말 문자메시지 예문
부득이하게 방문하여 참석이 어려울 경우 문자 메시지로 대신할 수 있는 예문을 알려드립니다. 상을 당했다는 소식을들었다면 바로 달려가 예의를 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그럴 수 없다면 문자 메시지나마 존경과 위로의 말로 전송하여애도를 표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큰 도움이 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00님의 명복을 기원하며 모든 것이 안정되면 연락 한 통 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 직접 찾아뵙지 못하여 마음이 불편해 이렇게 연락 남깁니다. 잘 추스르시고 무사 귀가 하시기를 바랍니다. 힘들 때찾아주시면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조문하지 못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멀리서나마 위로의 말을 전하며 직접 조문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 예고 없이 찾아온 슬픈 소식에 애석한 마음을 이루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직접 찾아봬야 마땅하나 사정상 그러지 못하여죄송합니다. 삼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마땅히 찾아뵙고 조문해야 하는 것이 도리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조문 위로말을 건넬 때 주의사항
장례식장에 참석하여 조문 위로말을 건넬 때에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건네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당황하여밝은 표정을 짓거나 높은 목소리톤, 환한 미소를 지어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상주는 조문객접대로 정신이 없고 바쁠 수 있으니 상주에게 직접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실례입니다. 또한, 지나친 슬픔을 표현하는 말또한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 어떻게 해.. 많이 힘들겠다. 부담스럽겠다. 걱정되겠다.'와 같은 표현들은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더욱 무겁고 침울하게 할 수 있으니 과도한 표현은 덜어내야 하니다.
또한 위로와 응원을 하고 싶은 마음에 힘을 북돋는 표현을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 파이팅, 힘내, 시간이 지나면괜찮아질 거야'와 같은 긍정적이고 희망찬 표현은 당장의 상을 당한 유족들에게는 매우 큰 실례가 될 수 있는 말이니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이라면 이모티콘, 줄임말, 은어등의 사용을 자제하여 점잖고 진지한 모습이 필요합니다.자칫하면 이 상황을 가볍게 여기는 것으로 오해, 빈축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고인의 사망사유에 대해서도 유가족이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 구체적으로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혹시라도 조문위로말이 어떤 방법으로도 나오지 않는다면 꼭 포옹을 하거나 손을 꽉 잡아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도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와 함께 알아본 조문 위로말 예문들이 무조건적인 정답은아닙니다. 하지만 지인의 상을 처음 당하거나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보니 어색하게 긴장을 하다 보면 중요한 자리에서큰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장례식장 가시기 전 간단한 예절과 주의사항을 안내해 드린 것이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이렇게 오늘 조문 위로말을 정리하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